저도 대기업에서 처음 성과급을 받던 날, 두근두근했습니다. 몇천만 원이 계좌로 들어온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났고, 한편으론 입사한지 얼마 안 되어 '이 돈을 내가 받아도 되나' 싶은 감사함도 있었습니다. 그런데 지금 반도체 업계에선 '왜 나는 저만큼 못 받냐'는 분노가 생태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투자자로서 우리는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내 투자에 어떻게 반영해야할지 고민해봐야하죠.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인건비 구조, 공급망 안정성, 나아가 반도체 대장주들의 실적 눈높이까지 생각해보아야합니다. SK하이닉스 노사가 1인당 평균 7억 원(세전) 규모의 성과급 합의안을 마련했는데도 단 25표 차이로 부결된 것, 그리고 반도체 소부장 업체까지 노조 요구안이 강해지는 것이 갈등 심화의 상징적인 장면입..
앤트로픽이 2026년 2분기에 전년 대비 14배 매출 성장과 함께 창사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습니다. "AI 기업은 구조적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"던 통념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. 저는 이 소식을 보며 미국도 아닌 코스피에 넣어뒀던 자금을 떠올렸는데, 결국 이 두 이야기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입니다. 앤트로픽 흑자, 'AI = 적자'라는 공식이 틀렸다AI 기업이 흑자를 낼 수 있을까요? 불과 1년 전만 해도 앤트로픽 스스로 "2028년 이전 연간 흑자 전환은 어렵다"라고 했습니다. 그런데 2026년 2분기, 잠정 매출 115억 달러와 함께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(출처: 매일경제). 전년 동기 7억 8,700만 달러 대비 14배가 넘는 수치입니다.여기서 핵심은 규모의 경제(Ec..
